2024 시즌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시즌 라인업과 전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순서
- 타선
- 선발투수
- 불펜

2024 시즌 한화 이글스 예상 타순
1. 정은원 (중견수)
2. 안치홍 (2루수)
3. 페라자 (지명타자)
4. 노시환 (3루수)
5. 채은성 (1루수)
6. 이진영 (좌익수)
7. 하주석 (유격수)
8. 최재훈 (포수)
9. 문현빈 (우익수)
벤치 : 최인호, 이도윤, 이명기, 김강민, 이원석, 김태연, 박상언
한화의 잠재력이 드디어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모아놓은 유망주 중에서 단연 1 티어로 불린 노시환이 홈런왕, 골든글러브를 석권하며 한화 타선의 새로운 중심이 되었음을 선언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지난해부터 채은성이 합류하며 더 이상 중심타선의 무게를 혼자 짊어지지 않아도 되는 것. 여기에 한화의 가장 골칫거리인 장타력을 외국인 타자로 다시 한번 채워보고자 페라자를 영입했다. 수비력에는 의문이 들이지만, 파워와 타격에서 확실한 강점이 있는 선수. 지난해 오그레디와 윌리엄스 급의 타격만 아니라면, 노시환-채은성과 함께 타선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충분하다.
한화의 관건은 이 외의 타선. 이진영, 문현빈, 이도윤 등등 많은 유망주들이 가능성을 보인 지난해였다. 외야 전 포지션은 물론, 1루와 3루를 제외하면 모두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기에 섣부르게 자리를 확정 지을 수는 없다. 새로 합류한 안치홍의 기량에 따라서, 그리고 정은원과 문현빈의 경쟁 구도에 따라서 내외야 구성이 정해질 것이다.
그래도 최상의 조건은 채은성 1루, 안치홍이 2루를 도맞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발 빠르고 강한 어깨를 지닌 젊은 선수들로 외야진을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 거기에 스프링 캠프에서 부활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는 정은원이 중견수로 정착할 수만 있다면, 한화의 리드오프 고민은 해결될 것이다.
선구안과 장타력을 지닌 이진영이 중심타선의 뒤를 받치고, 문현빈이 정은원에 버금가는 교타자가 된다면 한화 타선은 짜임새를 갖추게 된다. 다만,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 이 기간을 당길 수 있는지는 어쩌면 한화 선수가 된 베테랑, 김강민의 역할이 클 지도 모르겠다.
2024 시즌 한화 이글스 예상 선발진
1선발 : 류현진
2선발 : 페냐
3선발 : 산체스
4선발 : 문동주
5선발 : 김민우(장민재, 이태양, 황준서, 김서현)
한화의 선발진은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페냐-산체스와 함께 신인왕 문동주의 등장으로 선발 3 자리를 확정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그렇다고 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기 어려우며, 상대팀 1선발과 맞붙었을 때 우위를 점할 수 있는가를 논한다면 물음표였다.
하지만 단 한 선수의 영입으로 모든 판도가 뒤바뀌었다. ‘괴물’, 류현진이 고장 한화 이글스로 돌아왔다. 류현진의 한화 복귀 한 단어로 9개 구단 모두가 긴장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외국인 투수가 아닌 국내 투수가 1선발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팀이자 선수. 류현진의 합류로 한화 선발진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류현진의 합류만으로 로스터가 든든해지기도 했지만, 발군의 투수 유망주가 많은 한화에게 류현진 존재 자체만으로 귀감과 성장의 발판이 된다. 문동주와 더불어 미래의 선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김서현과 황준서, 정이황 등이 류현진과 함께 하면서 급격한 성장을 이뤄낸다면 한화는 리그에서 가장 단단한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화 선발진을 홀로 짊어지다가 부상을 당했던 김민우도 복귀한다. 여로모로 희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한화 이글스이다.
2024 시즌 한화 이글스 예상 불펜진
계투 : 주현상, 이태양, 한승주, 윤대경, 정우람, 장시환, 김기중
셋업/마무리 : 김범수, 박상원
한화의 마무리였던 정우람은 황혼기에 접어들며 플레잉 코치 역할을 자처했다. 핵심 불펜이었던 강재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군입대를 결정했다. 그래도 한화 불펜은 나쁘지 않다. 강재민과 바통 터치하며 군에서 복귀한 2018년도 한화 돌풍의 주역이었던 박상원이 돌아와 팀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가 될 전망. 여기에 제구를 어느 정도 잡으며 이제는 계산이 서는 투수가 된 김범수도 가히 필승조, 셋업맨의 위치에 올라서게 되었다.
투수로 포지션을 바꾼 것이 신의 한 수가 된 주현상은 없어서는 안 될 불펜의 핵심 자원이 되었다. 고향으로 돌아온 이태양은 팀 사정에 따라 선발, 필승조, 롱릴프까지 가능한 만능 불펜 자원. 윤대경도 이제 어느 정도 계산이 선다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불펜.
한승혁과 장시환에게 기대는 되나, 기복이 큰, 확실치 않은 투수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5선발에서 밀린 투수들이 불펜에 합류할 수 있더라도 장민재는 롱릴리프, 김서현과 황준서는 아직 유망주에 불과하다. 아직은 무게감이 떨어지는 한화 불펜이기에 시즌 초반 구도와 성장세로 올 시즌 농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총평
타선 : B
선발투수 : A+
불펜 : B
한줄평 : 류현진의 복귀 효과가 이 모든 평가를 뒤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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