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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국프로야구/KBO] 2024시즌 키움 히어로즈 시즌 예상

by ccchaos 2024. 3. 12.

2024 시즌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시즌 라인업과 전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순서

  • 타선
  • 선발투수
  • 불펜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2024 시즌 키움 히어로즈 예상 타순


1. 김혜성 (2루수)
2. 임병욱 (중견수)
3. 도슨 (우익수)
4. 최주환 (지명타자)
5. 이주형 (좌익수)
6. 송성문 (3루수)
7. 임지열 (1루수)
8. 김동현 (포수)
9. 김휘집 (유격수)

벤치 : 이형종, 이지영, 김태진, 이원석, 이용규, 김수환, 김주형

없는 살림에 팀의 기둥을 담당하고 있었던 이정후가 떠났다. 지난 시즌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한 시점부터 키움은 셀러로 확실한 포지션을 정했다. 정말 팀에 남아있는 선수가 없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팀이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선수 뎁스가 얇아졌다. 이제 유일한 희망이라 불리는 김혜성도 올 시즌이 마지막. 사회인 야구에서 적용하는, 가장 잘 치는 타자가 가장 많이 쳐야한다는 기조에 맞는 김혜성 1번타자 기용은 고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문제를 해결하고 온 임병욱은 지난 시즌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정후라는 거산이 있었기 떄문. 하지만 이정후의 부상 이후로도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하지 못했다. 과거 5툴 플레이어 유망주의 명성을 보인 임병욱이 자리를 잡고 확고한 주전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무조건 잡아야한다. 여기에 가성비 활약을 보여줬던 도슨은 그 기량을 인정받아 올 시즌에도 고척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SG에서 넘어온 최주환이 지명타자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2루수에 김혜성이 있기에, 김혜성이 유격수 자리에 재도전하지 않는 한 최주환의 자리는 지명타자 아니면 1루수가 될 것이다. 

 

현재 부상으로 합류 시점이 불투명하지만, 이주형도 몇 없는 키움의 코어 자원 중 한명. 기량은 지난 시즌 확실히 증명했다. 이제 그에게 필요한 것은 자리와 시간, 그리고 다치지 않는 것이다. 송성문-임지열로 이어질 내야 코너 라인은 다소 부실한 것이 사실. 각자가 타격에서 가능성을 좀 더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래도 포수 김동현의 가파른 성장과 김혜성과 키스톤 콤비를 이룰 김휘집의 잠재력도 높다는 점은 앞으로 팀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이형종, 이지영, 이용규, 최주환, 이원석 같은 베테랑들이 이끌어 줘야 한다. 팀이 바라는 것은 아마 그런 부분일 것이다.

 

2024 시즌 키움 히어로즈 예상 선발진


1선발 : 후라도 
2선발 : 헤이수스
3선발 : 정찬헌
4선발 : 장재영
5선발 : 김선기 (문성현, 하영민, 조영건)

필자가 KBO 시즌 예상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다. 과장 없이 정말 선수가 없다. 키움의 상징이었던 안우진은 팔꿈치 부상과 함께 군입대를 결정했다. 셀러로 포지션을 바꾼 키움은 그나마 있던 확실한 선발 카드인 최원태를 LG로 보내버렸다. 이제 남은 선수는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친 후라도, 그리고 또 다른 외국인 선발투수인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이다. 헤이수스의 강점은 빠른 공과 변화가 큰 변화구. 하지만 타자를 힘으로 압도할 수 있는가에는 물음표가 찍히고, 안정적이라기엔 제구 불안은 아직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상수라고 여겨졌던 정찬헌은 허리 수술로 빠른 복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제 울며 겨자먹기로 어떻게든 선발진에 박아놓고 키워 보려고 했던 장재영도 부상으로 개막전 합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나마 넣어볼 수 있는 자원들 조차조 빠져있는 상황에서 키움은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는 궁금한 수준을 넘어서, 과연 꾸려나갈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모두가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진에 압류한다고 하면, 5선발이 가능한 후보로는 김선기와 과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문성현, 불펜으로 자리를 바꾼 하영민이 다시 선발로 합류하거나 조영건을 기용하는 묘수가 있을 수 있다. 이쯤 되면 이런 팀을 홍원기 감독이 어떻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얼마나 선수들의 성장을 일궈낼 수 있을지가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이다.

 

2024 시즌 키움 히어로즈 예상 불펜진


계투 : 김성진, 이명종, 김동혁, 원종현, 박승주, 윤석원
셋업/마무리 : 김재웅, 조상우

이 팀의 유일한 희망이다. 국가대표 셋업맨으로 성장한 김재웅과 함께 마무리로 조상우가 돌아왔다. 하지만 팀이 컨텐딩이 아닌 리빌딩 기조를 갖고있는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과연 얼마나 많은 상황에 등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럴 경우, 조상우가 선발로 복귀하는 가능성 또는 팀에서 활용 방안은 적기에 높은 가치로 다른 유망주를 받아오는 방식을 키움이 추구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지난 시즌에 임창민과 원종현이 함께 불펜진의 기둥을 잡았다. 다만 FA 계약을 맺은 원종현이 바로 부상으로 이탈하며 사실상 없는 살림이나 마찬가지. 괜찮은 모습을 보인 임창민 마저도 팀을 떠났다. 김성진과 이명종, 그라고 5선발 후보들로 김재웅과 조상우까지 잘 이어나가줘야 한다. 승리를 이어나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 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 하면서 경기를 최대한 포기하지 않고 길게 물고 늘어지는 것. 이것이 지금 키움이 가져야하는 방향이 아닐까 싶다.

총평


타선 : B
선발투수 : C+
불펜 : B

한줄평 :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이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 때.